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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제모 앞두고 털 뽑지 마세요

취재 이해나 기자 | 사진 헬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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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경우가 흔한데, 제대로 준비된 상태가 아니라면 큰 효과를 못 보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레이저 제모를 하기 4주 전부터는 털을 뽑으면 안 된다. 레이저 제모는 털 속 흑갈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에 조사돼 털집을 파괴함으로써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털을 뽑으면 레이저가 조사될 목표물이 사라지는 것이다. 인하대병원 피부과 신정현 교수 “털을 뽑았다면 다시 자라날 때까지 4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털을 깨끗이 깎는 것도 피하자. 신 교수는 “조사할 에너지의 양은 털의 굵기에 따라 결정되므로, 조금은 눈에 보이도록 남겨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태닝 등으로 피부가 어두운 사람은 레이저 제모 후 화상을 입거나 착색이 생길 수 있다. 레이저가 모낭뿐 아니라 어두운 피부에도 조사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냥 시술한다고 해도 필요보다 적은 레이저 양을 사용해야 해 제모 효과가 떨어진다. 신 교수는 “이때는 미백 크림을 발라 피부를 하얗게 하면 된다”며 “최소 4주 이상 발라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저 제모를 받은 후에는 피부가 열에 의해 예민해져 보습크림이나 진정크림을 발라야 한다. 목욕을 오래 하거나, 때를 밀거나, 사우나에 가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다. 딱지 같은 잔해물이 피부에 생길 수 있는데 억지로 떼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편 레이저 제모는 한 번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4~8주 간격으로 평균 5~6회 반복해 시술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