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을 앓는 환자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대사증후군 원인이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은 체내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하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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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에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원인이다./사진=헬스조선 DB

대사증후군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학계에서는 비만이나 노화,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탓에 우리 몸 속에서 인슐린과 세포가 제대로 결합하지 못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인슐린이 세포와 결합하지 못하면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몸 속 세포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혈당이 높아지고 인슐린 분비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대사증후군은 지방간, 암, 뇌졸중, 심근경색, 만성 콩팥병, 통풍, 담석증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대사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1.5~2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2~4배, 당뇨병 위험이 10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으로 인한 병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배에 쌓인 내장지방이 인슐린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복부비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 지방을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30분 가량 일주일에 3~4번 하고, 근력운동도 주 2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것도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서서히 올라가 대사증후군과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