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척추질환 및 수술' 분석자료에 따르면 척추질환 건수는 8700만 건에 달했다. 척추질환은 일상생활 중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고개를 깊이 숙여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목뼈에 최대 27kg에 달하는 부담이 가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다리를 꼬거나 서 있을 때 한 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는 자세 역시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해 만성척추질환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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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조기에 발견해 원인을 찾고 수술없이 치료할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척추에 통증 등이 있어도 찜질 등을 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척추질환을 방치하면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실제로 척추질환자 10명 중 1명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척추질환 수술은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한 염려가 크고,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척추질환 초기에 제대로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수술 없이 증상을 완화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치료사의 손이나 신체 일부를 사용해 척추질환의 원인을 치료하는 도수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척추질환 뿐 아니라 근골격계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도수치료는 특히 환자 개인별로 통증 원인을 찾아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수치료의 하나인 볼란스 도수치료(BALL-ance)는 목, 허리 등의 잘못된 자세와 척추 변형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척추의 움직임에 있어 극도로 높아진 긴장을 완화하고 약해진 주위 조직들을 강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공인 물리치료사가 치료를 전담해 환자 스스로 사용하기 어려운 근육의 사용을 촉진해 통증을 줄여주고 근력강화, 신체 기능 증진 등에 도움이 된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척추질환으로 발전하기 전 척추통증을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면 수술 없이 도수치료로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며 "만성 척추·관절 질환자의 치료 및 회복과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 완화, 수술 후 재활에도 효과적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