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콜레스테롤의 역할, 호르몬 만드는 데 필수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9/11 10:22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또한 세포막 내에서 세포 신호전달과 같은 세포 내 수송에 관여한다.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부터 콜레스테롤이 필요한 것이다. 또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스테로이드는 면역 조절과 항염증 효과,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서 의약품으로도 자주 사용된다.
이렇듯 우리 몸에 필수적인 콜레스테롤은 왜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졌을까? 바로 콜레스테롤의 종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민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로 나뉜다. 이 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졌고, 중성지방은 당뇨와 비만과 연관이 있다. 콜레스테롤의 나쁜 이미지는 이 두가지 종류의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이와 달리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건강을 위해 권장되는 콜레스테롤 수치는 다음과 같다. 혈중 총 콜레스테롤은 200㎎/㎗ 미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130㎎/㎗ 미만,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은 40㎎/㎗ 이상이다. 중성지방은 150㎎/㎗ 미만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경우 동물성 지방에 많은 포화 지방산이나 음주, 과식 등을 피해야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압을 낮추고 전체적인 비만도를 줄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