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라이프
'저승꽃'이라 불리는 검버섯은 부모가 유력한 범인
에디터 배만석 |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15/05/05 10:00
기미와 다르게 검버섯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색이 진해지며, 점점 거뭇해져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뚜렷해진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반점 개수가 늘어날 뿐 아니라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치료 하는 게 좋다. 검버섯이 생기는 건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부모 중 한쪽만 검버섯이 있어도 자녀에게 유전된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햇빛을 많이 쬐어 생길 가능성이 많다. 비교적 젊은 40대에 검버섯이 생기는 건 야외활동이 잦은 탓이라 할 수 있다. 자외선 노출이 잦고 심할수록 검버섯이 일찍 생기기 때문이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 "요즘 미용 목적뿐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검버섯 시술을 받는 시니어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검버섯 치료는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 화학적박피술, 전기건조술 등이 있는데, 최근에는 레이저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검버섯을 예방하려면 일단 자외선을 피하고 색소 침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비타민 C에 색소 침착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