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예원 1일 1식, 잘못 따라 하다간…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5/04/09 10:49
가장 건강하게 몸매를 관리하는 법은 먹은 만큼 운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강예원처럼 한 끼에 몰아서 많은 음식을 먹으며 몸매를 관리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식을 계속하면 운동을 해도 ‘마른 비만’이 될 수 있다. 살집이 전혀 없어 보이지만 체지방이 많은 사람을 마른비만이라고 하는데, 마른 비만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마른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체중은 정상이거나 적게 나가지만 체지방률이 25~30%를 넘고, 여성은 허리둘레 85cm, 남성은 허리둘레 90cm 이상이면 마른 비만이라고 한다.
과식하는 것 자체도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해도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 기간에 무리를 줘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또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과다하게 들어온 영양분을 처리하기 위해 활성산소를 다량 배출하는데, 이로 인해 몸에 산화스트레스가 쌓이면 신체 노화가 일어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습관적으로 음식을 몰아 먹고 있다면 지금부터 식습관 개선을 시작해야 한다. 과식은 위장이 아니라 뇌가 조절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 뇌의 상태를 알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음식을 먹으라고 명령을 하는 섭식 중추와 포만감을 관장하는 식욕 중추 사이에 신호가 오고 가는 데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위장에 음식이 충분히 차도 20분이 지나야 배가 부르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작은 그릇에 음식을 덜어서 천천히 먹으면 적은 양을 먹어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또 배가 고플 때 호두 한 알이나 땅콩 10알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뇌에 배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되어 빨리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