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차차'좋아지는 건강茶_①

1월의 건강차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 돌배모과 고뿔차’다. 두 손으로 찻잔을 감싼 채 따뜻한 온기를 느껴 보자. 차 한 잔으로 감기를 예방하고 일상도 향기롭게 가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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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한차(韓茶) '돌배모과 고뿔차' (사진=조은선 기자)

《승정원일기》에는 왕들의 건강에 대한 기록이 많다. 어의들은 “두 번 탕약을 쓰면 한 번은 약차로 올린다”고 말할 정도로 차를 자주 처방했다. 쌍계명차연구소 김종오 소장은 “한차(韓茶)라고 불리는 조선왕실의 약차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으면 서, 맛과 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돌배모과 고뿔차는 감기에 쓰인 한차를 재현한 차다. 모과, 생강, 돌배에 발효차와 수국잎을 넣어 만들었다. 진저롤과 쇼가올성분을 함유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비타민과 구연산이 풍부한 모과, 기침을 가라앉혀 ‘약배’라고 불리는 돌배는 감기나 몸살이 있을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강선호 티 소믈리에는 “산에서 자란 돌배의 신맛과 단맛, 향긋한 모과, 매운맛을 내는 생강, 발효녹차의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이 어울린다”고 했다. 돌배모과 고뿔차와 같은 건강차는 효과가 완만하게 나타나므로 꾸준히 마셔야 한다. 약효에 집착하지 말고 차 마시는 것 자체를 즐기면 좋다.


※ 왕의한차(韓茶) ‘돌배모과 고뿔차’


껍질째 썬 돌배, 생강, 모과를 찌고 말리기를 반복한 다음, 발효차와 함께 섞어 만든 한차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마시면 좋다.
[구성 2.5g ×10티백 가격 1만5000원]

몸이 ‘차차’ 좋아지는 건강茶와 함께하세요

<월간헬스조선>은 새해부터 매달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차를 소개하는 ‘몸이 차차 좋아지는 건강차 시리즈’를 진행한다. 차 선정을 위해 차 전문가와 한의사의 조언을 받았다. 매달 새로운 차와 함께 점점 건강해지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