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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으슬으슬한 몸… '이것' 먹고 건강 챙기자

이슬비 기자 | 윤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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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와 생강은 ‘감기 킬러’라고 불릴 만큼 감기 치료에 뛰어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5월 중순인데도, 일교차가 큰 낮과 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환절기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한다.

◇모과

모과는 감기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모과나무의 열매인 모과의 주요 효능으로는 기관지 보호, 근육 이완, 피로 해소, 항균, 항산화 등이 있다. 모과에는 비타민 C와 함께 사포닌, 사과산, 구연산,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감기 예방에 효과가 좋다. 특히 모과 100g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81mg으로 대표적인 비타민 C 함유 식품인 유자(100g당 95mg)와 비슷한 수준이다. 구연산과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좋게 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사포닌 성분은 기관지염이나 기침을 완화하고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모과는 한방에서 약용으로도 사용하는데, ▲토하거나 설사할 때 ▲근육이 뒤틀릴 때 ▲소화가 잘 안 될 때 ▲목덜미가 뻣뻣해져 옆으로 돌릴 수 없을 때 ▲각기병에 걸렸을 때 등에 쓰인다.

다만 모과에는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는 타닌이 많아 변비가 심한 사람은 먹으면 안 된다. 또 모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고 맛은 시고 떫다. 식감도 거칠어 생으로 먹기보다는 차, 청, 잼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모과를 이용할 음식을 만들 때는 씨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모과씨의 아마그리달린 성분은 체내에서 시안화수소로 바뀌는데, 시안화수소 성분은 청산가리 성분으로 다량 섭취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생강

생강은 중국의 성인 공자가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반드시 챙겨 먹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게론과 쇼가올은 소염성분이 들어있어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 또한, 생강은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장운동을 촉진하기도 한다. 이러한 생강의 효능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쪄서 말려 먹을 때 더 높다. 말린 생강은 보통 차로 끓여먹는데, 얇게 저민 생강과 대추, 감초를 2:1:1 비율로 섞어서 끓이면 된다. 생강을 절구에 찧어 설탕에 잰 뒤 얇게 펴 말린 생강 과자로 먹거나, 얇게 썰어 반찬으로 먹으면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생강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치질 환자는 생강을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치질 환자가 생강을 먹으면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가 약한 사람이 생강을 먹으면 위액이 지나치게 분비돼 위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혈압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생강을 먹으면 체내 열이 올라가는 등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