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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알레르기 유발,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헬스조선 편집팀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운동만 하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억울한 사람들이 있다. 천식 증상이 악화되거나, 비염,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한다. 일산백병원 내과 정재원 교수의 논문을 토대로 운동이 유발하는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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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천식 심해지는 운동 유발성 '천식'
천식을 앓는 환자가 심한 운동을 하고 나면 기도가 좁아져서 일시적으로 천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을 '운동유발성 천식'이라고 한다. 천식이 없는 사람도 운동 후에 기도가 좁아지면서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천식 환자의 40~90%가 운동을 하면 천식 증상이 심해진다. 운동 초반에는 폐기능이 약간 증가하지만 운동이 끝나고 5~10분 후에는 최저치에 도달하고 천식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운동 전으로 회복된다. 흡입용 속효성 베타2 항진제가 운동유발성 천식과 기관지수축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약물로 알려져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10~15분 전에 흡입하고, 운동 중간에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추가적으로 흡입하면 된다.

◇저혈압·쇼크 생기는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운동을 하면 아나필락시스가 생기는 사람도 있다. 아나필락시스란 몸에 특정 자극이 가해지면 전신에 두드러기, 혈관부종, 천명,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소실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운동 시작 후 20분 이내에 크기가 큰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점차 전신으로 퍼진다. 10세 이상의 소아나 성인에게서 잘 나타난다. 문제는 높은 강도의 운동뿐 아니라 청소나 걷기 등 일상 활동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동을 하거나 몸을 움직일 때마다 호흡 곤란이 오거나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은 증상이 생기면 바로 운동을 중단해야 하며, 휴대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해 주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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