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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비염, 병원 갈까 한의원 갈까?

취재 헬스조선 편집팀 |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오래 가는 법이니 원인을 없애는 근본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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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은 증상이 있을 때 먹거나 뿌리면 완화되는 대증치료제이므로 환자는 항상 두 가지 약물을 준비해야 하며, 약이 떨어지기 전에 미리 병원을 방문해 약 처방을 받는다.

양방에는 어떤 치료법이 있나?

코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
약을 쓴다고 해서 완치되지는 않는다. 현재까지 알레르기 염증 치료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가장 효과적인데, 콧구멍 안으로 약물을 넣는 것이므로 전신적인 부작용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 주로 코점막의 반응성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사용하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제제마다 뿌리는 방법이 달라서 가스처럼 스프레이가 되는 경우, 물처럼 분무가 되는 경우, 분말이 나오는 경우, 코 안에 주사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항히스타민제는 조기에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염 증상 중 코막힘보다는 재채기나 맑은 콧물 등에 효과가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스테로이드제와 달리 약을 사용하면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코막힘을 예방하는 점막 수축제도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증상이 악화되며, 추가로 약제에 의한 비염을 일으켜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의사의 지시하에 단기간 쓸 수 있다.

코 안에 살이 자라나거나 코뼈가 휘었을 땐 수술 : 코 안이 휘는‘비중격만곡’이나 코 안의 살이 붓는 ‘비갑개이상’등 구조적인 문제는 수술한다. 그러나 해당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비중격만곡 수술은 코뼈가 휜 사람 중에도 성장판이 닫힌 성인만 할 수 있다. 비용은 보험이 적용돼 10만원 내외다. 비갑개 절제 수술에 레이저를 이용하면 입원하지 않고 수술받자마자 퇴원할 수 있다. 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이 증상을 100%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면역요법 :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줘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 사람과 같은 면역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총 치료 기간은 3~5년 정도며, 치료가 끝나면 60% 정도의 환자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없어지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1주일 또는 한 달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금액은 1년에 30만~4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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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체질적인 소인과 증상의 양상이 치료에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된다. 사상체질로 태음인과 소음인이 전체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대부분 손발과 소화기가 찬 사람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쓴다. 치료방법은 한약, 침치료, 바르는약, 아로마요법, 부항치료 등이다.

한방에는 어떤 치료법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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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처방 : 알레르기비염에서 가장 중요한 한약은 소청룡탕(小靑龍湯)과 소건중탕(小健中湯)이다. 소청룡탕은 폐나 기관지에 쌓여 있는 수독(水毒)을 소변이나 땀 등을 통해 배출시켜 콧물이나 코막힘이 완화된다. 기침이나 천식치료제로 쓰이는 마황과 소염작용이 있는 작약, 기침에 효과가 있는 오미자 등이 주성분이다. 소건준탕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알레르기비염으로 인해 지친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보해준다. 염증을 가라앉게 하는 효과가 있는 계지와 감초,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항균작용을 하는 생강과 대추 등이 주성분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때 한약은 보통 3~6개월 먹으면 증상이 가라앉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3~4개월 더 먹는 것이 좋다. 약의 용량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보통 3개월분량의 약값은 40만~50만원 선이다.

침시술 : 양쪽 코옆 영향혈과 미간 사이의 인당혈에 침을 놓으면 점막의 염증과 울혈, 부종이 빠진다. 침은 급성적인 증상이 있을 때 특히 효과가 있다. 1주일에 두 번씩 침을 맞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침치료는 보험이 적용돼 1회에 4000~7000원 정도 든다.

코 안에 바르는 한약 : ‘용비환’이라는 한약을 코 안의 점막에 바르면 코막힘을 유발하는 하비갑개와 중비갑개의 부종이 쉽게 빠진다. 원래 용비환은 축농증치료에 주로 쓰인다. 하지만 이 약을 바르면 코 안이 무척 따가워 아주 어린 아이에게는 쓰지 않는다.

Solution
통년성 비염은 한약, 계절성 비염은 양약!
알레르기비염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비염’과 1년 내내 비염 증상을 달고 사는 ‘통년성비염’이 있다. 계절성 비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으므로 굳이 3~6개월간 한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통년성 비염은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는 등 증상이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므로 평소에 한약을 먹으면서 장기적인 치료를 한다. 하지만 통년성 비염환자도 언제 항원에 노출될지 모르니 병원에서 처방해 준 코에 뿌리는 분무제를 늘 휴대하고 증상이 생길 때마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한방치료 중 소청룡탕은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그 외 분무제나 아로마요법, 침치료는 부수적인 효과만 가지므로 효과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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