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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심신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하게 성장…” 헬스조선 제주 힐링 프로그램이 큰 도움 될 것

기획: 김현정 편집장 | 구성: 김련옥 기자

[힐링人] 스마트 어학학습기 ‘워드스케치’ 개발 -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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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

“헬스조선 제주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한 달이 지났는데, 제주가 또 그리워지더군요. 다시 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헬스조선의 10월 ‘제주오름 가을 힐링트레킹’에 참가한 ㈜위버스마인드의 정성은 대표는 한창 바쁠 때에 회사를 비웠지만, 충분한 보상을 받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게임 콘텐츠를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에 적용해 영어단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하는 ‘뇌새김’을 개발해 연매출 300억원을 올려 성공한 비즈니스맨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3년 청년기업인상 대통령상과 2014년 제8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교육서비스/스마트학습 부문)을 수상했다. 그가 왜 헬스조선의 제주 힐링 프로그램에 푹 빠졌는지, 또 헬스조선과 함께 자사 임직원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이유가 뭔지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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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힐링 프로그램이란?
심신의 건강을 지키고 싶은 개인은 물론 CEO와 임원,학회 등 단체를 위한 4박5일간의 힐링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제주올레 걷기, 여름 힐링여행, 제주오름가을 힐링트레킹, 한라산 가을숲 걷기명상 등 20여 차례 진행했다. 걷기와 명의특강, 명상, 제주 명소 탐방등의 프로그램이 참가자(연인원 700여 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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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트레킹에 참가한 사람들이 따라비오름을 오르고 있다.

◇ ‘사람’이 회사의 성공을 결정하는 열쇠

서효빈 차장(이하 서 차장) ‘이인혜 학습기’로 더 유명한 위버스마인드 워드스케치는 이제 우리나라의 스마트 학습기를 대표한다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성은 대표(이하 정 대표) 이제 ‘스타트업’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될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미국·중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IPO(InitialPublic Offering.주식공개상장)도 계획 중입니다.

서 차장 정 대표의 성공 비결이 궁금합니다. ‘그림으로단어를 암기하는 외국어 학습장치 및 시스템’으로 특허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대일외고-서울대 공대 전기공학부-서울대공대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라는 대표의 학업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 대표 물론 제 전공 분야와의 관련성을 무시할 수 없지만 성공의 최대 요인은 바로 ‘사람’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이들과 함께 ‘사람들에게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제가 언제나 꿈꿔 오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주식 상장까지 한 ㈜게임빌의 기획이사·사업본부장직을 그만두고 준비하던 유학 대신 위버스마인드를 창업할 수 있었던 것도, 제가 도움을 청했던 믿을 수 있는 친구들 덕분이었으니까요. 사람이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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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가 진행하는 힐링명상이 다랑쉬 오름 정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 회사 임직원을 위해 ‘맞춤’힐링 프로젝트 진행

서 차장 정 대표님이 기획 중인 ‘맞춤’ 힐링 프로젝트는 제주힐링 프로그램과,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계속 유지시키는 사내 힐링 프로그램 등 두 가지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내연수와는 다른데요.

정 대표 저는 위버스마인드만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뿌리가 튼튼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제 의지이기도 합니다. 위버스마인드의 전(前) 직원에게는 현재 회사의 모습을 알리고, 현(現) 직원에게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설립 초기부터 위버스마인드의 전.현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회포를 푸는 ‘홈커밍데이’를 매년 진행해 왔습니다. 여기서 좀더 발전된 것이 힐링 프로젝트입니다.

일회성 이벤트라면 굳이 ‘힐링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이지 않았을 겁니다. 저는 임직원 모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일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뇌의 건강과 발달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을 통해 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인지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운동할 때 우리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특정 효소가 스트레스로 인한 뇌의 해로운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운동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과 병행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대표로서 임직원들에게 그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변화할 수 있는 제주에서의 시간과 그 변화가 가져오는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사내에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요가 처럼 신체를 골고루 사용해야 하는 다양한 동작이 필요한 운동도 근력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뇌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충분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심호흡도 아주 유익하지요. 이런 연구 결과를 실생활에서 접목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바로 헬스조선의 제주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서 차장 한때 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내 직원들을 위한 요가명상 프로그램이 유행했는데, 요즘 주춤한 것 같습니다.
요가명상을 통해 정신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킴으로써 적극적인 업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시도했지만, 기대한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정 대표 그 문제는 제가 평소 ‘G러닝’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같은 맥락입니다. 저는 게임회사 출신이지만 게임으로학습하는 G러닝에는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게임은 재미를 주는 겁니다. 위버스마인드의 뇌새김 학습은 게임과 교육 기능을 합친 에듀테인먼트 요소가 있지만, 교육적 요소가 80%라면 재미는 20%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미’만 강조한 G러닝은 양념이 과하면 음식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처럼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제가 지난 여름과 가을, 헬스조선의 제주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느낀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명상을 하든 자연에서 힐링을 하든 그 모든 것은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스트레스에 적합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더 이상 스트레스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게 하는 거죠. 스트레스는 하나의 현상일 뿐입니다. 회피하거나 스트레스 자체를 없애기 위해 ‘스트레스를 주는 회사’로부터 벗어나는 게 그 목적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아마 기존 요가명상 프로그램은 명상 그 자체에 목적을 두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사회를 떠나서, 사회로부터 분리되어서 하는 명상이나 깨달음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유 자체를 없애 버리는 명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업에서도 ‘무엇(What)’을 하는가보다는 ‘어떻게(How)’ 하는가가 중요한 것처럼, 힐링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누구에게 어떻게 작용하도록 하는가에 따라 얼마든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 차장 헬스조선의 첫 번째 맞춤 힐링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정 대표 그렇습니다. 헬스조선 힐링아일랜드의 강보식 대표와 함께 저희 위버스마인드 임직원의 건강을 위한 첫 번째 힐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서 차장 위버스마인드는 2009년 ‘자발적이고 즐거운 몰입’을 모토로 설립되었습니다. 회사 이름은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닌 머릿속에 베를 짜듯 기억을 형성하게 해주는 학습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위버스마인드라고 지었고요. 하지만 즐겁게 몰입해서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로 스트레스가 상당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

정 대표 회사가 끊임없이 성장한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는데, 문득 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평소 가깝게 지내던 강보식 대표가 진행하는 제주 힐링 프로그램이 떠올랐습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보고 싶어서 지난여름 망설임 없이 바로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힐링프로그램 일정을 마친 뒤 몸 구석구석에 새로운 에너지가 꽉 차오르는 듯했습니다. 빨리 회사로 돌아가 일하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한 달이 지났는데도 제주도의 숲 냄새며 바다 냄새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제주도로 달려갔습니다. 이런 상황이 몇 차례 반복되자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나만의 휴식처가 생겼다는 생각에마음이 든든해지고 여유가 생겼습니다.

서 차장 헬스조선의 제주 힐링 프로그램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정 대표 헬스조선의 제주 힐링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매일 아침 몸과 마음을 깨우는 요가와 이완명상, 생기가 넘치는 제주의 자연과 교감을 나누며 걷는 힐링 트레킹, 자기 자신의 삶과 행복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명의특강, 다양한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식사까지…. 본래 내 안에 있는 치유력과 면역력을 회복시켜, 스스로 건강을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돼 있었습니다. 물론 제 곁에서 늘 함께해준 강보식 대표의 애정 어린 관심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과 뇌, 마음까지 건강하게 만듭니다.
헬스조선 제주 힐링 프로그램과 접목한 맞춤 힐링 프로젝트는 바쁜 직원들에게 ‘쉼’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MORE TIP]

헬스조선 힐링 아일랜드는...
헬스조선 제주 힐링 프로그램을 제주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헬스조선의 자회사. 명상강사인 강보식 공동대표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으며, 힐링 프로그램 주관은 물론 기업연수, 개별 힐링여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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