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에일리 10kg 감량, 무산소운동까지 해야 완벽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9/26 13:43
가수 에일리가 10kg을 감량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쏠렸다. 25일 오후 거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에 참석한 에일리는 다이어트로 늘씬해진 몸매를 뽐냈다. 에일리는 "한 달 조금 넘게 다이어트 하면서 총 10kg을 뺐다. 따로 운동보다는 식단을 조절한 것"이라며 "하루에 딱 500칼로리 먹었다. 쓰러지진 않더라. 운동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안무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예인 중에는 에일리처럼 단기간에 급격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체중을 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후의 관리이다. 우리 몸은 변화된 체중을 받아들이는 데는 최소 6개월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1~2개월간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원래 몸무게로 돌아가게 된다.
특히 에일리처럼 하루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은 요요의 주범이다. 식사량을 너무 줄이거나 아예 굶을 경우 체내 근육이 빠지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 그런데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 영양소를 섭취했을 때 에너지로 전환되는 양보다 지방으로 쌓이는 양이 많아져,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 요요현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으로 식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효과를 위해 처음부터 너무 힘든 운동을 하면 젖산이 과도하게 분비돼 근육이 피로해진다. 이 경우 몸이 빨리 지쳐 운동을 쉽게 포기하게 된다. 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달리기나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다. 처음부터 무리한 목표를 잡지 말고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만 하면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다시 살이 찌기 쉽다. 따라서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며 다이어트를 해야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