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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9월 '자기혈관 숫자 알기' 캠페인 진행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08/29 10:45
전국 200여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이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 이와 관련해 레드써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드 써클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한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대로 알아두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7개구(노원, 서초, 성동, 양천, 용산, 중랑, 광진)가 참여하여 역사, 대학교, 구청 앞 등에서 건강혈관 숫자알기 홍보부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9월 4일 시민행복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을 해 준다.
강원도는 강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지원단, 춘천시보건소,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함께 참여하여, 춘천 중앙시장에서 9월 5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염도, 체성분 측정, 싱겁게 먹기 실천교육 및 영양상담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울산, 인천, 경기, 충남, 대전, 대구, 전남, 부산 제주 등의 각 지역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 알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별 행사 프로그램은 레드써클 캠페인 홈페이지(www.redcirc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30세 이상)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관리실태(인지율, 약물치료율, 조절률)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 유병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고혈압 질환자이며, 3명중 2명은 본인의 목표혈압(140/90)을 관리하지 못하고, 3명중 1명은 고혈압약(혈압강하제)을 한달에 20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유병자의 경우 10명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인지하기 못하고, 3명중 2명은 본인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중점 주제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