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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개체수 급증… 추석 성묘 때 주의하세요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말벌 개체수가 급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7~8월 간 전국에서 벌집 제거 요청은 65,000여건 접수됐고, 벌에 쏘였다는 신고는 7만여 건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벌에 쏘이는 사례는 추석 성묘가 낀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올 여름은 마른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개체 수도 크게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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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성묘하러 산에 갈 때는 벌들이 좋아할 만한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밝고 화려한 옷은 피하고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천천히 피해야 한다. 벌에 쏘이면 그 부위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데 이런 증상은 며칠 지나면 나아진다. 그런데 벌에 여러 군데 쏘이면 구역감이나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 등 전신 독성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갑자기 정신을 잃기도 하며,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저하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벌에 쏘인 환자는 벌이 없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피부에 벌침이 박혀 있는지 살핀다. 벌침이 피부에 남아 있다면 손가락이나 핀셋으로 뽑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긁어서 빼야 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어 2차 감염을 예방하고, 쏘인 부위는 얼음 주머니를 이용해 붓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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