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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눈매 만드는 '스모키 화장' 다크서클 심해진다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눈에 힘주다 눈만 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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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날씨가 쌀쌀해지면 깊은 눈매를 강조하는 스모키 화장법이 유행한다. 어두운 계열의 화장품을 이용한 스모키 화장법은 여름의 가벼운 화장과는 다른 몽환적인 느낌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스모키 화장을 하다 보면 화장을 지웠는데도 다크서클 탓에 눈 밑이 검게 보일 수 있다.

다크서클은 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다. 눈꺼풀 아래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짐에 따라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거나, 피부에 색소침착이 생겨 검게 보이기도 한다. 눈가에 모세혈관 사이로 혈액이 미세 순환을 거치느라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눈 주위의 혈관 벽이 약해져 혈액이 혈관 외부로 스며 나와 검고 칙칙한 색을 띠는 것도 다크서클의 원인 중 하나다.

화장품 때문에 다크서클이 생긴다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화장품 색소 성분이 피부에 침착되면 얼마든지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눈 밑 피부는 층이 얇고 피지 분비가 거의 없어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스모키 화장을 위해 눈에 다양한 화장품을 바르고 문지를 경우 눈 밑에 화장품 색소가 쌓여 검게 보일 수 있다. 또, 화장품을 많이 쓸수록 닦아내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땀이나 유분에도 번지거나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이 많이 나와 클렌징을 소홀히 하면 알레르기나 자극성 피부염 등 염증이 생긴다. 이때 피부에서 염증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가 많아져 다크서클이 진해지는 것이다.

다크서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모키 화장처럼 눈가에 화장할 때는 화장을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라인 등 눈가에 바르는 화장품은 12시간 이내에 지우는 것이 눈과 눈 주위 피부를 위해 좋다. 화장을 지울 때는 전체적으로 오일 등을 이용해 지운 뒤 이중 세안으로 피부와 눈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만일 잔여물이 남았다면 면봉을 이용해 눈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터치하듯 닦아낸다. 세안 후에는 눈가에 적당한 보습을 해주면 색소침착 및 눈가 주름 생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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