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습도 높은 여름철, 여성 민감 부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4/08/10 08:00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두배 가량 높아지고 30도가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고온다습한 기후는 각종 세균 번식을 활발하게 하고 불쾌지수를 높여 스트레스를 일으키기 쉽다. 높은 습도와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면역력 저하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면역력 저하로 인해 민감 부위의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증상은 여성이라면 흔하게 경험하지만 요즘처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여성 민감 부위의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민감한 부위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올바른 관리법을 알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일쑤다. 이를테면 민감한 부위 세정 시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사용해 대충 헹궈내는 것이다. 이는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여성 민감 부위의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여성들의 경우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 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을 장시간 착용하지 않도록 하고, 생리기간 전후나 대중목욕탕 이용 후,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경우 여성청결제를 주 1~2회 사용하면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