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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적정 실내온도와 습도는? '그때 그때 달라요'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7/02 18:20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냉방 장치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냉방 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실내 온도를 과도하게 내리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 습도가 과도하게 낮으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고, 과도하게 높으면 곰팡이가 잘 증식한다. 따라서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올바른 냉방기기 사용과 적정 온도, 습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아본다.
기상청에 따르면 체온 조절 부담이 적은 최적온도는 18℃이며, 15.6~20℃ 정도에서 쾌적함을 느낀다. 바깥 기온에 따라 최적온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겨울에는 낮아지고 여름에는 높아진다.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몸에 한기를 느낄 정도이거나, 땀이 마르면서 재채기를 할 정도면 온도 변화가 너무 급격해 몸이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실내의 쾌적함은 습도에 의해서도 크게 좌우되는데, 적정 습도는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 15℃에서는 70%, 18~20℃에서는 60%, 21~23℃에서는 50%, 24℃이상일 때는 40%가 적당한 습도이다. 습도는 환기를 통해 낮출 수 있다. 숯을 집안에 두면 습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