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뇌염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이 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다시 사람을 물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주로 돼지의 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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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사람 중 95%는 증상이 없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된다. 일본뇌염 잠복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 4~14일로, 열이 나는 등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염이 발병하면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무기력 , 흥분상태가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 경련, 혼수상태가 지속되다가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환자의 대부분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이며 노인 환자도 많아지는 추세다.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된다. 일반적으로 약 20%가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 약 20%는 후유증이 남고, 완전히 치유되는 것은 50∼60%이다. 후유증이 생기면 음성이 낮고 단조롭게 되거나 건망증이 생기며 성격도 변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수족의 강직성 마비가 평생 남고, 성격이상, 저능, 치매 등의 정신질환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유소아의 후유증은 낫기 어렵고, 어른은 중증이었더라도 반년 정도 지나면 회복되기도 한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