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일본뇌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 없으며, 감염 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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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95%이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모기에 물린 뒤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39∼40도에 달하는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하며,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50∼60%에 이른다. 합병증으로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이 있고, 세균 감염에 의해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경과가 좋아 회복된다 해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고,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하다.

생후 6~12개월까지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생후 12개월 이후에는 일본 뇌염에 대한 면역이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12~24개월 사이에는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한다. 일본뇌염 백신은 불활성화 '사백신'과 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접종해야 한다. 생백신은 주사약 속에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독성이 제거돼 들어있는 백신이고 사백신은 면역성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일부가 들어있는 백신이다.

사백신 접종 시기로 ▶1차 기초접종은 12~24개월 ▶2차 기초접종은 1차 접종 후 1~2주 후 ▶3차 기초접종은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4차 추가접종은 만 6세 ▶5차 추가접종은 만 12세에 하면 된다. 생백신 접종 시기는 ▶1차 기초접종 12~24개월 ▶2차 기초접종은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3차 추가접종은 유행상황에서 1회 추가접종 가능하다.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