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1947년 참가자들이 11세였을 때 지능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들이 70대가 됐을 때 다시 지능 테스트를 했다. 연구 결과 초기에 835명 중 262명이 영어 외 적어도 한 개 이상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그중 195명은 18세 전에, 65명은 18세 이후에 외국어를 배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제2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11세에 지능검사를 받았을 때보다 일반적인 지능과 읽기 분야에서 인지능력이 더 높았다. 그리고 인지능력 증가 효과는 외국어를 배운 나이와 상관없었다.
특히 11세 지능 테스트 때 점수가 낮았던 사람도 18세 이후에 외국어를 공부했더니 지능이 더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 바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나이와 상관없이 뇌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월간헬스조선 7월호(40페이지)에 실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