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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많은 부모들은 어렸을 때 배워야 빨리 습득한다고 생각해, 되도록 일찍 글이나 외국어를 가르치려고 한다. 정말 빨리 가르칠수록 좋은걸까?

사고와 학습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은 부위별로 발달하는 시기가 따로 있다. 이 때문에 무조건 빨리 가르친다고 해서 습득력이 더 빠르거나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언어, 기억 등을 담당하는 측두엽은 양 귀 옆쪽에 있다. 측두엽은 만 6세가 넘어서면서부터 집중적으로 발달한다. 그러므로 만 6세 즈음에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책을 보는 등의 언어 자극을 주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외국어 교육도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이 시기에 손으로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하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서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 손을 움직이면 뇌의 측두엽이 자극돼 뇌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