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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학업성적 더 우수해
이현정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6/20 17:30
신체적으로 건강할수록 시험 성적이 더 우수한 반면, 게으른 학생일수록 수업 활동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자치대학교 연구팀이 6~18세인 2038명의 스페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체력과 체 성분, 학업성적 등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체가 건강할수록 아이들의 학업성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건강은 심폐 능력과 근력, 운동능력 등의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는 뇌 건강과 학업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심폐 능력과 운동능력은 학업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스피드와 민첩성, 동작 조정력등을 포함하는 운동능력이 심폐 능력보다 학업성적과 더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근력은 학업성적과 큰 관계가 없었다.
유산소운동은 뇌에 긍정적 자극을 줘서 학업능력을 향상시킨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더 활발해져,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손가락을 자극하는 것도 뇌 건강에 좋다. 손가락을 수시로 주무르거나, 손끝을 마주치게 해 두드려주면 창의적이고 깊은 사고에 도움이 되고, 뇌간이 자극돼 집중력이 좋아진다.
이 연구는 '소아과학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