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뼈와 관절에 질병이 생겼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우선이지만, 질병 악화를 막는 방법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골밀도가 낮아진 골다공증 환자와 관절에 염증이 생긴 관절염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골다공증 있으면 낙상 조심해야
이미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골절을 가장 주의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작은 충격만 받아도 바로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노인이 골절을 겪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지므로, 평소 낙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바닥에 배를 댄 상태로 엎드린 다음, 팔과 다리를 들어 올려 배와 허리 힘으로만 버티는 동작을 반복하자. 이런 운동은 운동 시 넘어질 위험이 없기 때문에 장노년층이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관절염 환자는 관절을 따뜻하게
이미 연골이 닳거나 찢어져 있는 사람(관절염 환자)은 추운 겨울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기온이 떨어지면 관절액이 굳고,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며, 관절 속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이때는 담요 등으로 관절염이 있는 부위를 덮어주거나, 따뜻한 물로 관절을 마사지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는 쪼그려 앉거나 뛰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 작은 충격도 주의… 관절염 환자, 환부 따뜻하게 보호를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도움말= 조성길 강동튼튼병원 부병원장
입력 2014/01/0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