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추운 겨울을 특별 준비기간으로 삼아 다가올 봄이나 여름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여성도 있다. 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는 가슴 처짐 증상을 가져오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BR바람성형외과 선상훈 원장은 “지난 11년간 가슴 처짐으로 수술 받은 내원 여성 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여성의 95%가 체중감소로 인한 가슴 처짐을 호소했다”며 “조상대상 여성들은 평균 7kg을 1-3개월 이내에 감량한 경우여서 급격한 체중감소가 가슴이 처짐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슴처짐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출산이나 수유를 경험하지 않은 미혼 여성의 경우 대부분 짧은 기간 동안 과격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나타난다. 특히 가슴 처짐은 자연적으로 원상태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진피 내 탄성섬유가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원상태로 탄력을 되찾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여성의 가슴 처짐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상훈 원장은 “가슴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처방 및 운동 처방 등 과학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만약 예방 관리에 실패했을 경우는 가슴 교정 수술로 원상복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만약 예방에 실패했다면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처진 가슴 교정 수술은 가슴의 처진 정도와 크기, 형태를 고려하여 절개선의 위치와 모양을 결정해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 처진 가슴 교정 수술은 크기를 늘리지 않고 처짐만 교정하는 경우와 처짐을 교정하면서 보형물 삽입 또는 자가지방 이식을 동시에 하여 크기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유륜 둘레를 절개하여 보형물의 상반부는 근육 아래, 하반부는 근막 아래 삽입하는 이중평면수술법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처진 가슴을 최대 4cm까지 교정할 수 있으며 4cm 이상 유두를 상승시켜야 한다면 유륜둘레에서 피부를 제거해야 한다. 단순한 방법의 가슴확대수술을 시행하게 되면, 윗 가슴만 불룩해지거나 이중으로 주름이 생기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처짐의 정도에 따라 그에 적합한 수술법을 사용해야 한다. 처진 가슴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일반적인 가슴 확대 수술로도 가슴 처짐을 교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유두가 가슴 밑선 밑으로 처진 경우에는 피부를 잘라내는 거상수술이 필요하게 된다. 또 보다 만족스러운 가슴성형을 위해서는 처진 가슴의 교정뿐만 아니라 볼륨과 형태를 만족스럽게 조정하는 수술법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