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귀환을 뜻하는 넥타이의 의미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17세기에 발발했던 30년 전쟁 때 크로아티아 여인들이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크로아티아 병사들의 목에 둘러줬던 스카프에서 그 유래가 전해진다.
사랑하는 사람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로맨틱한 넥타이의 유래와는 달리 꽉 조여맨 넥타이는 건강에 해롭다. 목을 조이는 넥타이가 머리와 얼굴로 가는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어지럼증이나 현기증을 유발 할 수 있다. 또한, 머릿속에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뇌에 이상이 생겨 여러 가지 행동장애를 유발하는 뇌졸중을 유발하기 쉽다.
뇌졸중의 위험 뿐 아니라 꽉 조여맨 넥타이는 눈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에 녹내장 위험도 올린다. 녹내장은 안구의 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시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으로 나중엔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넥타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남성들의 필수품이지만, 출근하고 나서는 목 주위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사무실에서 작업을 할 때는 넥타이를 풀고 있다가 보고를 할 때나 회의 같은 공식 자리에 넥타이를 매는 것이 건강을 위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