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때 담배를 끊어도 건강상의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행 연구에서는 금연자와 비흡연자가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률이 비슷해지려면 15년이 걸린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그 시기가 앞당겨 진 것이다.
영국 버밍엄 알리바마 대학의 아마드교수는 1989년부터 13년 동안 심혈관 건강에 대해 연구했다. 이번 연구는 금연한지 15년 이내인 853명의 사람들과 2557명의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65세 이상이었으며 최대 10년간 하루에 64개피를 피우는 사람이거나 30년동안 한 갑이내로 피우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실험 결과, 65세 이상의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들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았다. 또, 이들은 심장마비가 발생할 가능성이 비슷해지는 시기도 15년보다 훨씬 이른 8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심혈관계 질환을 제외한 암이나 폐질환 그리고 폐기종에 걸릴 위험은 매우 높았다.
한편, 이 연구는 올해 미국심장협회 과학 부문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