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구 ‘1000만명 시대’다. 탈모에서 탈출하는 방법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게 모발 이식이다.

모발 이식의 역사는 200여 년쯤 된다. 1804년 바로미오라는 사람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에서 털이 붙어 있는 피부를 이식했는데, 이게 성공하자 사람에게도 외상성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털이 있는 피부를 이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모발이식은 1939년 오쿠다라는 일본 피부과 의사에 의해 이뤄졌다. 그는 심한 화상 환자의 두피 화상부위에 조그마한 원형 구멍을 내고 모발이 있는 원통형 이식편을 이식했고 이 이식편은 화상부위에서 모발이 자라나도록 했다. 오쿠다의 이런 기술은 일본의 의학잡지에 발표되기도 했지만, 모발 이식은 화상 환자에게만 시행되고 대머리 치료에 적용되지는 못했다.

이 후 오쿠다가 개발한 방법과 같은 펀치 식모술을 1959년 미국의 오렌트라이히라는 사람이 소개했다. 그러나 이 수술은 이식한 모발의 모양이 마치 칫솔처럼 부자연스럽고, 두피는 자갈밭처럼 울퉁불퉁해져 환자들의 불만이 컸다.

모발이식술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미니식모술, 마이크로식모술, 모낭군이식술, 단일모 이식술 등이 다양하게 발전되어 왔으며 현재는 자연스러운 모발이식 가능하게 되었다.

모제림 성형외과 김주용 원장은 “모발이식은 후두부의 모낭을 채취하여 이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탈모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꼽힌다” 며 “모발이식술을 통해 탈모부분을 치료했다고 해도 탈모의 진행이 멈추는 것이 아니므로 전문의와 상의해서 약물치료 등을 병행해야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