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겨울 산행에 가벼운 등산화는 금물!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2/12/12 09:41
여름만큼이나 겨울에 하는 등산도 인기가 많다. 아름다운 겨울 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겨울철 등산은 다양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전에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작은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따라서 산악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산에서는 고도가 150m가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1도씩 내려간다. 또한 찬바람도 불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방수, 방풍, 투습 등이 뛰어난 의류는 필수이다.
또한 겨울산을 오를 때에는 가벼운 등산화는 금물이다. 바닥이 두꺼운 등산화를 신어야 자갈 돌과 냉기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고 눈길을 걸을 때 발 디디는 동작도 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등산화의 끈은 올라갈 때는 약간 느슨하게 묶고 내려올 때는 바짝 조이면 밑으로 쏠리는 발등을 잡아 주어 발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얼어붙은 눈이나 빙판길에서는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손이 젖으면 동상에 걸릴 위험이 있으므로 방수, 투습 기능이 있는 장갑을 여벌까지 준비해야 한다. 또한 스틱은 하중의 30% 정도를 팔로 분산시켜 줌으로써 체력 소모와 무릎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몸의 균형을 잡아 주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가볍고 튼튼한 제품으로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등산 시에는 등산 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과 예열과정이 필요하다. 준비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 시켜 근육의 피로를 줄여 부상 위험을 줄이고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막아주기 때문이다.
산행은 해가 지기 전 1~2시간 이전에 마쳐야 한다. 산은 평지보다 빨리 해가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방향감각을 잃고 길을 잃을 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