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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잃을 때마다 심장발작 위험 높아져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최근 미국 듀크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비고용자들에게서 심장발작 위험이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위험율은 해고를 당할 때마다 높아지고, 일을 하지 않는 기간이 늘어날 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1~64세 13451명을 대상으로 건강과 직업이 관련된 기록을 조사했다. 이 중에 14%는 직장이 없는 상태였고 69.7%는 한 번 이상 직업을 잃은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결과, 한 번의 일자리를 잃을 때마다 심장발작은 35% 증가했다. 4개 이상의 직장을 잃은 사람은 위험이 63%나 됐다. 또 해고 당한 후 1년간은 심장 발작의 위험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의 듀프레 박사는 “비고용과 같은 사회적 스트레스 요인은 심장발작에 독립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듀프레 박사는 그와 그의 동료들은 연구결과에 놀랐지만 고혈압과 건강기능 저하와 같은 객관적인 지표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연구결과는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사는 “수입의 변화, 건강기능저하, 육체적인 건강상태,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의 요인들 중에서도 비고용이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약학저널(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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