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사타구니 붉은 반점, 성병·습진 아닌 ‘이것’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김하윤 헬스조선 인턴기자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씨(42)는 요즘 자꾸 사타구니가 가렵고 빨간 반점이 퍼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성병이면 어쩌나, 습진이면 어쩌나 여러모로 고민하다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무좀의 일종인 ‘완선’이라고 말했다.

완선은 사타구니에 생기는 무좀이다. 대부분 성인 남성에게 나타나고, 앉아서 오래 생활하는 사무직 종사자, 운전기사, 학생에게 발병할 확률이 크다. 사타구니는 피부가 겹치는 부위기 때문에 쉽게 습기와 땀이 차고, 따라서 곰팡이가 증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또 발에 무좀이 있으면 바지 등을 입다가 발에 있는 무좀균이 사타구니에 묻어 생길 수도 있다.

완선에 걸리면 시도때도 없이 가렵고, 홍색이나 갈색의 인설(살 부스러기)이 떨어진다. 색소가 침착되고 반점이 생길 수 있다. 회음부나 항문 주위까지 퍼지기도 한다. 치료는 완선에 걸린 부위를 습기 없이 건조시키고 항진균제를 발라주면 된다.

완선의 예방을 위해서는 꽉 조이는 옷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트렁크 팬티를 입어 습기를 없애야 한다. 발에 생긴 무좀을 치료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만인 경우에는 피부가 접히는 상황을 최소화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남기지 말고 잘 닦아야 한다.

간혹 완선을 성병으로 생각해서 병원에 오지 않고 민간요법 등으로 자가치료를 하거나, 습진으로 오인해 약국에서 스테로이드제가 든 연고를 사서 바르다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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