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무조건 먹지마? 올림픽 기간 먹고 마시는 Tip
헬스조선 편집팀 |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영양팀 강은희 팀장
입력 2012/07/26 09:21
경기 관람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인식하지 못한 과도한 양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반대로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현상들은 그 동안 잘 지켜왔던 정상적인 식습관에 충분히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심풀이로 땅콩이나 과자 등을 먹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식간에 간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자기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을 금하고, 적어도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좋다. 비만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밤중에 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고 새벽에 속이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술은 필요한 경우에 마실 수 있으나 과음하는 것은 절대로 해롭다.
식사와 음주 모두 습관이 중요하므로 올림픽기간 중 규칙적인 식습관을 지키지 않으면 돌이키기 힘들어 질 수도 있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차린 식단으로 골고루 섭취하거나 만약 외식을 할 경우에는 싱겁게 먹을 수 있으면서 어·육류와 채소 등이 고루 포함되어 있는 메뉴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올림픽 기간 후 과식으로 체중이 증가한 사람은 예전에 했던 식사량보다 더 적은 식사를 한 달 정도 지속해야 예전 체중으로 회복할 수 있다.
만성질환으로 식사요법을 잘 준수해야 하는 사람들은 식습관을 더 잘 지켜야 한다. 점점 소모될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채소를 곁들인 삼계탕이나 영양탕, 우족탕, 그리고 삼겹살 구이 등의 고기류 섭취도 좋겠지만 그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체내에서는 거부 반응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영계 한 마리 정도와 고기류는 1회 200g정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고, 탕류의 경우에는 가능한 기름을 제거해야 한다.
또 이러한 특별한 음식들이 흔히 ‘몸에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평소와 달리 과식하는 경우가 있는데,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으로 제때 골고루 먹는 습관으로 회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