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부위따라 효과 다른 보톡스, 新활용법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2/07/04 09:48
신경독의 일종인 ‘보튤리늄 톡신(botulinum toxin)을 정제하여 사용하는 ‘보톡스’ 시술은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 등을 완화시켜주는 대표적인 안티 에이징 시술로 알려져 있다. 보톡스를 주사하면 근수축을 유발하는 아세틸콜린을 차단하여 근육의 힘을 줄여주므로 표정주름이 치료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청담 고운세상피부과의원 안건영 원장은 “일반적으로 보톡스 시술의 경우 미간주름과 이마 주름, 눈가 주름 등에 많이 사용되지만 다른 용도로도 많이 사용된다”며 “겨드랑이에 땀이 안차게 하거나 얼굴을 갸름하게 해줌으로써 올림머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사각턱 보톡스 시술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와준다”고 말했다.
◇땀과 노출의 계절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보톡스 시술법
첫째로, 시원한 여름을 나는 방법으로 추천 할 수 있는 시술은 보톡스를 이용한 ‘땀조절 시술’이다. 땀이 많은 여름철, 겨드랑이를 비롯하여 손에 흐르는 땀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끼쳐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안성 맞춤인 시술법으로 ‘땀주사’라고도 불린다.
안건영 원장은 “보톡스를 이용한 다한증 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장점으로 겨드랑이를 비롯한 손 부위에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여주는 시술로 최근 ‘땀주사’로 알려지면서 다한증 환자들을 비롯한 일반인들도 땀 없는 여름을 나기 위한 시술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복귀할 수 있고, 시술효과가 3~6개월간 지속되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불쾌지수를 날려버리는 여름 시술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둘째로, 한 여름에도 올림머리는 꿈도 못 꾸는 사각턱을 가진 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사각턱 교정술’. 근육이 발달해 턱이 튀어나온 사람, 즉 이를 꽉 다물었을 때 턱 뒤쪽의 딱딱한 근육이 만져지는 사람이라면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안 원장은 “사각턱 보톡스 시술의 경우 비대해진 근육에 직접 주사해 치료하여 시술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시술 직후부터 일상 생활에 불편함이 적은 것은 물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시술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시술이다”며 “주름 보톡스 시술과는 달리 사각턱 보톡스 시술은 1회 시술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회 시술을 받은 후 4-6개월 간격으로 1~2차례 더 맞으면 비교적 오랜 기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운 여름날 미니스커트와 짧은 반바지는 꿈도 못 꾸고, 긴 바지로 가릴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는 보톡스를 이용한 “종아리 윤곽술”을 추천할 수 있다. 근육 운동처럼 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하여 발달한 경우나 오랫동안 서 있는 일이 많은 직장인, 선천적으로 근육이 비대한 경우 시술 가능한 종아리 윤곽술은 종아리의 알통을 이루고 있는 근육 중에서 비복근의 내측두에 보톡스를 주사함으로써 근육의 위축을 유도하여 가느다란 종아리를 만드는 시술이다. 1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3개월째 최고의 효과를 나타나며, 시술 후 일시적으로 멍이 조금 들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1-2주 내로 사라진다. 보톡스 종아리 윤곽술은 안전하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효과 또한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6~개월 간격으로 반복 시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적인 요법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에게 매년 여름이 다가오기 한번 정도 시술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