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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때마다 이불 당기는 아내, 알고보니‥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 참고서적=머리가 좋아지는 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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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DB
밤에 잘 때마다 아내가 내 옆구리를 발로 때리거나 같이 덮고 있는 이불을 찬다면? 코골이보다도 무서운 것이 ‘옆사람’의 잘못된 수면 습관이다. 수면 중이라서 정작 당사자는 깨닫지 못하는 병이다. 이런 습관은 주기적으로 팔다리를 움직인다고 해서 ‘주기성사지운동증’이라고 불린다. 사지 움직임이 심하면 잠이 얕아져 쉽게 깨기도 한다.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80%는 이 주기성사지운동증을 동반하고 있다. 간이나 신장, 허리를 다친 사람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또, 여성에게 더 흔하다. 철분이 부족해지거나 임신 중에 증세는 더 심해진다. 소아에서는 흔하지 않다. 방치하면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에 시달릴 수 있고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주므로 주기성사지운동증이 의심되면 병원의 수면센터에 가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의 심각성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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