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적 있나요?갑자기 손이 부을 때

박노훈 헬스조선 기자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누구나 한번쯤 갑자기 손이 부어 손가락에 낀 반지가 불편할 때가 있다. 발과 얼굴도 잘 붓는 부위다. 몸이 붓는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이니 조심한다. 손이 퉁퉁 잘 붓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자고 일어나면 손이 붓는다?
잠을 자고 난 뒤 손이 붓는 것은 자는 동안 몸의 수분이 얼굴이나 손 등 신체의 연한 조직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조직이 약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 다리가 심하게 붓는 사람은 종아리 밑에 베개를 놓고 자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다리가 붓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손이 붓고 통증이 심하다
손이 붓는 데다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하면 증세가 호전되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단, 통증이 심하고 하루 종일 신경 쓰일 정도면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한다. 류머티즘관절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다음 항목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자고 일어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하고 아픈 증상이 1시간 이상 나타나면서, 이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될 때
*관절 세 곳 이상의 부종이 6주 이상 관찰될 때
*손마디의 부종이 6주 이상 지속될 때
*손마디의 부종이 양쪽에서 같이 발생할 때

임신 중 부종, 신장 기능 이상
임신부 대부분은 임신 후기가 되면 손발이 붓는다. 쉬거나 잠을 충분히 자면 다음날 회복된다. 임신부는 모체의 증가된 체액을 배설하기 위해 신장이 큰 부담을 받는데, 신장이 기능을 다하지 못하면 몸에서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부종이 발생한다. 또 임신으로 커진 자궁이 대정맥을 압박함으로써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심장이나 신장에 부담이 돼 혈압이 높아지면서 부종이 발생한다.

손이 부었을 때 관리법
손가락이 부으면 손가락과 손가락 경계 부위에 있는 관절을 자주 누르거나 꼬집듯이 잡아당긴다. 손 전체가 부으면 손목 관절과 아래 팔을 쓸어주는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손바닥 쪽의 팔(안쪽 부분)과 손등 쪽 팔(바깥쪽 부분)을 쓸어주면 팔꿈치 아래 팔 뼈의 중앙이 만져지는데, 이 부분에 줄을 그어서 고랑을 파듯 밀고 내리기를 반복한다. 손바닥을 반으로 나눴을 때 가운데 지점을 눌러도 부기가 많이 가라앉는다.

Health Tip
손, 발, 얼굴, 몸… 부위에 따라 부기 원인 달라
흔히 몸이 부으면 먼저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생각한다. 몸이 붓는 것은 짠 음식, 운동과 수면 부족, 영양결핍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그 밖에 간, 심장, 폐, 갑상선, 류머티즘 질환과 약물 등이 원인이다. 부종(浮腫)은 한쪽 팔이나 다리만 붓는 국소부종과 몸 전체가 붓는 전신부종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다리부터 붓고,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얼굴부터 붓는다. 병적 원인이 없는 경우 대개 여성에게 나타나며, 예민한 사람에게 더 잘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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