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출산 후 무려 37kg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연은 한 케이블 방송에서 자신의 복근을 공개하면서 “출산 후 30kg 감량에 성공했지만 나잇살로 고민하다 2개월 동안 7kg을 감량했다”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올해 나이 44살의 이승연처럼 불혹을 넘긴 중년여성이 급격히 많은 살을 뺐을 경우 몸에 무리는 없는지, 건강하게 살을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여성은 30대에 접어들면 기초대사량이 저하되면서 체내 지방이 쌓여 몸매를 흐트러지게 만들고, 어깨와 팔뚝 라인도 쳐지게 만든다. 또한 근육양이 줄면서 복부로 지방이 모여 자연히 배가 나오게 된다. 특히 출산 후의 여성이 임신 중에 쪘던 살을 빼지 않는다면, 비만이 되기 십상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출산 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7:3의 비율로 하며, 군살이 많다면 필라테스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필라테스는 몸통 위주의 운동이라 척추를 곧게 잡아 주면서 자세를 바르게 해줘 옆구리 살과 뱃살 찌는 것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중년 여성은 근력이 약해 자칫 잘못하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도한 동작은 금물이다.

또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이지 않도록 한다. 필수영양소가 부족해져 영양결핍현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탈모, 빈혈, 피부가 거칠어지는 현상 등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년 여성은 다이어트를 할 때 종합비타민제나, 여성호르몬 감소로 오기 쉬운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 칼슘제를 먹는 것이 좋다.

중년 여성의 다이어트 부작용 중 하나는 주름이 생기는 것. 특히 과도한 운동 등으로 체내 활성산소가 늘어나면 콜라겐을 파괴시켜 피부를 늙게 만든다. 주름은 한 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려우므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채소와 과일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특히 토마토는 라이코펜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고 저칼로리 식품으로 먹으면 포만감을 준다. 검은콩은 피부 탄력에 좋은 콜라겐과 유사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