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콘라드 카이퍼스 교수팀이 5만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과 삶의 질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행복도와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동안 5번 이상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사람의 91%가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6개월동안 1번만 문화생활을 즐긴 사람은 84%에 그쳤다.
연구팀은 “문화생활을 하면 정신과 면역체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스트레스 수치 또한 줄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문화생활이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화생활을 즐기는 남성의 건강상태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9% 정도 더 양호했고, 여자는 3% 정도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정의된 문화생활이란 박물관, 미술관, 연극, 영화 관람 등을 말하며, 스포츠, 노래, 춤 등도 포함된다.
연구결과는 ‘전염병학과 공동체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 Community Health)’에 게재됐으며 미국 헬스데이 등이 2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