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수술치료법인 PRP주사가 등장하면서 관절치료의 판도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PRP주사는 관절염 부위에 성장인자를 주입해 치료하는 비수술치료 방법으로, 초기관절염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PRP는 자신의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만을 분리해 5배 이상 농축한, 성장인자 고농축 혈장을 뜻한다. PDGF, TGF, EGF, VEGF 등 다양한 세포성장인자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세포증식, 콜라겐 생성, 상피세포 성장 촉진, 신생혈관 재생, 상처치유는 물론 연골재생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여준다. 미국의 미식축구 영웅 하인즈워드가 무릎관절을 다친 후 괴로워하고 있을 때 한 병원에서 이 시술을 제안해 치료받고 곧 바로 회복돼 슈퍼볼 우승을 이끌어낸 기사가 뉴스 타임즈에 소개되면서부터 일명 하인즈 주사라고도 알려져 있는 치료방법이기도 하다.
수술치료도 일정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듯이 PRP주사요법 역시 주사시술을 받고 연골이나 힘줄이 재생되는 데까지 한 달 가량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관절ㆍ척추질환 전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주사를 맞고 한달 정도 지나면 연골과 힘줄이 점차 재생돼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지난 해에 PRP주사요법을 받은 무릎 관절염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4%가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PRP주사는 무릎관절염뿐 아니라 오십견, 충돌증후군, 인대손상 등의 어깨질환과 테니스, 골프, 손목관절통 등의 팔, 손질환, 그리고 발목관절염에도 효과적이다.
서동원 원장은 “PRP주사의 핵심기술은 자기 혈액에서 혈소판 혈장을 추출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해당 시술에 대한 오랜 숙련도와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