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질환

욱신욱신 어깨, 오십견인 줄 알았는데…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어깨가 아픈 장년층 이상은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데, 회전근개파열인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파열 상태가 심해지므로, 어깨 통증은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받아야 한다.

◆ 회전근개 질환 68% vs 오십견 11%

나이들어 생긴 어깨 통증은 오십견보다 회전근개(어깨힘줄) 파열이 더 많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가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어깨 통증으로 이 병원을 찾은 환자 1만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가 파열됐거나 변형된 사람이 68%, 오십견 11%, 석회화건염 6%였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힘줄이 찢어지는 퇴행성질환이다. 외부 충격 없이, 혹은 가벼운 충격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반면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굳는 것(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이상윤 과장은 “어깨 통증 환자 3분의 2는 회전근개질환”이라며 “그런데도 어깨 통증은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오해하고 회전근개가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오십견과 헷갈리지만,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반면, 오십견은 극심한 통증 때문에 남이 도와주려고 해도 팔을 움직이는 것 자체가 어렵다.

◆ PRP 주사ㆍ체외충격파 등 비수술 우선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달리 치료받지 않으면 절대로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큰 수술을 피하려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상윤 과장은 "회전근개가 일부 찢어진 상태라면 자가혈을 이용한 PRP 주사나 체외충격파 시술 등 비수술 치료가 우선된다"며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공급하면 힘줄 조직이 자연히 재생되고, 체외충격파를 이용해 손상 부위에 높은 에너지의 충격을 가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콜라겐 세포가 자극돼 힘줄이 다시 살아난다”고 말했다.

체외충격파 시술은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받는다. 시술 시간은 15분 안팎이다. 이상윤 과장은 “회전근개가 절반 이상 끊어지면 통증 부위에 4~8㎜의 작은 구멍을 내어 손상된 힘줄을 치료하는 관절내시경으로 수술한다”며 “어깨에 작은 구멍 이외에 흉터가 남지 않고 2~3일이면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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