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건강검진 때 단백뇨 양성이면 대사증후군 위험 높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0/07/20 18:33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 이상, 여자 80㎝ 이상), 고중성지방혈증(150㎎/dL이상), 고밀도콜레스테롤 감소(남자 40㎎/dL 미만, 여자 50㎎/dL 미만), 고혈압(130/ 86㎜Hg 이상), 고혈당(공복혈당 100㎎/dL 이상)의 5가지 요소 중 3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와 함께,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단백뇨의 유병률이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을 구성하는 5개 요소 증 하나도 없는 사람은 단백뇨 유병률이 2%인데 비해, 1개를 가진 사람은 2.6%, 3개는 5%, 5개는 7.8%로 나타났다. 오명주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구성 요소인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신장 기능이 나빠지기 때문에 단백뇨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대사증후군 진단에 요시험지 검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