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학

민망한 섹스 방해꾼, 질방귀를 아시나요?

헬스조선 편집부 김아름(칼럼니스트) | 사진 조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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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에 터야 하는 건 방귀뿐이 아니다. 성관계 도중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릴 때 서로 민망한 웃음으로 넘기는 질방귀는 흔한 증상이다.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몸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여자들은 그것이 궁금하다.

Case 1 섹스 도중 체위를 바꾸면 질방귀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섹스와 상관없이 운동을 하면서 배에 힘을 줄 때도 가끔 질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걸 느낍니다. 질방귀는 출산한 후에 잘 생긴다고 하던데, 저는 출산도 안 했고 섹스 경험도 많지 않습니다. 과연 질방귀는 정상적인 현상인가요?

Dr's Comment 질 내에도 당연히 공간이 존재한다. 여기에 성기가 삽입되거나 피스톤 운동을 할 때 공기가 들어가는데, 그 안에 갇혀 있던 공기가 체위를 바꾸면서 몸을 움직이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이다. 체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주로 후배위 때 공기의 유입과 분출이 많아진다. 섹스와 상관없이 배에 힘을 줄 때 나오는 것도 갇혀 있던 공기가 복압에 의해 분출되는 것이다. 따라서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대부분 지극히 정상적인 공기 분출이다. 단, 질방구가 시도 때도 없이 빈번하게 나오거나 섹스의 흥미를 깰 정도로 심각하다면 병원을 찾아 해결방법을 찾는다. by 김경희 원장

Case 2 출산 후 질방귀가 잦아졌습니다. 오줌이 새는 것도 아닌데 질에서 뭔가 샌다는 것이 무척 부끄럽네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질이 늘어져서 그렇다며 .이쁜이 수술’을 하라는 내용이 많은데, 질성형까지 해야 하나요?

Dr's Comment 여자들은 출산을 하거나 나이를 먹으면 골반저근이 처지면서 여러 가지가 불편해지는데, 질 내에 공간이 많이 남게 되면 그만큼 공기 유입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질방귀가 잦다. 이 경우 질성형이 도움이 되는데, 질방귀 때문에 무턱대고 수술할 수는 없으므로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면 케겔운동을 통해 골반저근을 단련시킨다. by 김경희 원장

Case 3 바람 빠지는 소리 정도가 아니라 변비가 심할 때 나오는 방귀처럼 소리도 크고, 심지어 냄새까지 납니다. 남편에게는 성기 삽입 시 공기가 들어가면 그럴 수 있다고 얘기했지만, 아무래도 냄새나 소리로 봐서는 그게 아닌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자궁이나 질에 병이 있는 걸까요?

Dr's Comment 질염이 있으면 질방귀가 생길 수 있다. 질염의 원인균 중 .트리코모나스’는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데, 성접촉 시 마찰로 인해 가스를 더 많이 만들게 된다. 생리 뒤끝이나 질염 등으로 분비물이 평소와 달리 끈적거릴 때도 마찰이 심해져 가스가 생기기 쉽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치료를 안 해도 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질염치료가 필요한지 체크한다. 평소에 질을 건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예방법이다. 오래 서 있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질건조증이 생겨 피부가 약해지기 쉬운데, 피부는 보습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균이 생기면 염증이 잘 온다. 따라서 평소 질 내 건강을 해치는 습관은 피한다. 케겔운동을 통해 생식기 쪽의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by 은대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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