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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사키 유카의 마크로비오틱 메뉴- 우엉덮밥
헬스조선 권미현 기자 | 요리&도움말 이와사키 유카(마크로비오틱 밥상)
입력 2009/12/09 17:31
건강을 위해 밥상을 바꿔보자!
이와사키 유카의 마크로비오틱 메뉴 1. 우엉덮밥
마크로비오틱은 웰빙, 슬로푸드, 로하스, 오가닉 등에 이은 세계적인 건강 트렌드로 ‘macro(큰, 위대한)’+‘bio(생명)’ 그리고 ‘tic(방법, 기술)’의 합성어로 일본의 장수건강법에서 유래했다. ‘음양조화(陰陽調和)’, 신토불이(身土不二)’, ‘일물전체(一物全體)’, ‘자연생활(自然生活)’ 등 4대 원칙에 충실한 건강법이다. 마크로비오틱에서는 식품을 통째로 먹어야 식품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Energy)=기(氣)’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는 자신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식품을 먹으라고 조언한다.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마크로비오틱의 첫 번째 메뉴로 우엉덮밥을 소개한다. 우엉은 식물섬유가 풍부한 뿌리채소로서 장 내를 깨끗하게 해주고 혈액도 정화시키는 식품이다. 우엉을 얇게 깎아 만든 덮밥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우엉은 식물섬유가 아주 풍부한 뿌리채소로서 장 내를 깨끗하게 해준다. 또한 혈액 정화와 피부 미용에도 좋다. 한편 우엉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 음성을 가진 식품이다. 그러나 음성의 음식도 열을 가하면 양성, 몸에 열을 주는 음식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요리할 때 제일 먼저 넣고 천천히 볶아주는 게 좋다.
재료(4인분)
현미밥 600g(4공기), 우엉 350g(1+2/3개), 당근 40g(1/4개), 대파 40g(1/2대), 참기름 1큰술, 맛국물 6큰술, 간장 3큰술, 생강 8g, 대파 푸른 부분 약간
만드는 법
01_우엉을 연필 깎듯이 얇게 썰고, 대파를 3㎝길이로 비스듬히 썬다.
02_당근을 채썰고, 생강을 갈아둔다.
03_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우엉을 볶다가 달콤한 냄새가 나면 당근을 넣어 같이 볶는다.
04_맛국물과 간장 1큰술을 더하여 뚜껑을 덮고 끓여 조린다.
05_물기가 거의 없어지면 뚜껑을 열고 대파를 넣어 볶는다.
06_다진 생강과 남은 간장을 섞어 간을 맞춘다.
07_그릇에 현미밥을 담고 볶은 우엉을 얹은 후 대파 푸른 부분으로 마무리 장식을 한다.
우엉을 깎을 때 칼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우엉 표면을 가볍게 밀면 얇게 깎을 수 있다. 맛국물 대신 생수를 사용해도 된다. 간은 약간 진하게 해야 밥과 잘 어울린다.
이와사키 유카는…
일본 국가공인 관리영양사이자 ‘쿠시인터내셔널인스티튜트’에서 장수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전문교육을 받은 국내 유일의 정통파 마크로비오틱 요리강사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얼마전 국내 최초의 마크로비오틱 요리책 <자연을 통째로 먹는 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