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저신장증' 왜 생길까

유전 > 체질 > 질병

또래집단 100명 중 키가 가장 작은 순서로 3~4번째 아이는 치료 대상인 ‘저신장증’이다. 가장 큰 원인은 부모로부터 유전적으로 작은 키를 물려받는 가족성 저신장증이다. 이들은 뼈 나이, 성장호르몬 분비, 성장 속도 등은 모두 정상이지만 키가 작다. 그 다음은 체질적 성장 지연이다. 나이에 비해 뼈 성장이 느린 것으로, 이런 아이들 중에는 사춘기 이후에 갑자기 키가 크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는 ‘병적인 저신장증’으로 키 작은 아이들의 약 10%를 차지한다.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결핍, 당뇨병 등 내분비 장애가 대표적인 원인이다.

만성 신장질환이나 선천성 심장 기형, 소화기 장애 등 심한 만성질환이나 심한 영양장애도 저신장증을 불러올 수 있다.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 염색체, 뼈 나이 검사와 1년에 4~5㎝ 이하로 자라는지 여부 등을 해서 검사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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