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낮잠자야 관상동맥사 위험 낮춰
입력 2007/04/05 09:02
그리이스에서 실시된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낮잠 습관이 관상동맥사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Naska A, et al. Arch Intern Med 2007; 167: 296-301)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Greek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EPIC)에 참가한 사람들로, 등록 당시에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암의 기왕력이 없었으며 낮잠의 빈도나 시간 그리고 잠재적인 교락인자에 대해 완전히 파악된 성인 남녀 2만 3,681명을 평균 6.32년간 추적했다.
남녀 간 잠재적 교락인자를 조절한 결과, 낮잠을 자는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관상동맥사 위험이 34% 낮았다.
특히 정기적으로 낮잠을 자는 경우 위험은 37% 낮았다. 가끔이라도 자면 12%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대상자 가운데 등록 당시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로 한정시키면, 낮잠과 관상동맥사의 위험 저하 관련은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사망수가 적어 동일한 분석은 하지 않았다.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