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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키운다면 '광견병' 백신 접종은 필수
입력 2006/12/19 18:40
2005년 미국에선 광견병 발병 위험이 준 가운데 미 수의사들과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애완견을 기르는 주인들에게 광견병에 걸리기 전에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수의사들은 개와 고양이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일단 발병하면 중추신경계를 침범 치명적일 수 있는 광견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예방센터에 의하면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만 2005년 한 해 약 6,417건의 광견병이 보고됐다.
이 수치는 2004년의 6,836 건에 비해 약 6.2% 감소한 수치로서 인체 감염 또한 2004년 8 케이스에서 2005년에는 1 케이스로 현저하게 감소했다. 광견병은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 보다는 야생동물에 더욱 큰 영향을 준다. 미국에서는 너구리,스컹크,여우등의 광견병 감염이 전체 광견병의 약 92%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와 같은 야생동물 외에도 애완견이나 고양이등 집에서 기르는 동물의 광견병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2005년에만 269 케이스의 애완 고양이와 76 케이스의 애완견이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예방통제센터 블랜톤 박사는 고양이들이 특히 야생동물과 접촉을 많이 할 가능성이 많아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의해 물리는 경우가 많다며 만일 백신 접종이 되지 않는다면 광견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