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천식어린이 7.5% 애완동물이 원인

의학전문

천식 어린이 중 일부는 천식의 가장 흔한 유발 요인인 집먼지 진드기와

상관없이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분비물 등에 의해서만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소아과 이수영 교수팀은 “천식 및 만성비염으로 소아과를

찾은 228명을 대상으로, 집먼지 진드기와 비듬 등 동물상피 항원 37종에

대한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를 한 결과, 128명(61.4%)에서 한 종류

이상의 동물에 대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17명(7.5%)은 흔히 천식을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에는

알레르기 음성 반응을 보인 채, 동물상피 항원에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

6명은 개·고양이 접촉시에만 천식·비염 증상을 나타냈다. 즉 이들은

애완동물만 피하면 천식 증상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소아 천식과 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양성 반응은

70% 이상으로 나왔다.

이 교수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천식 유발 원인이

동물털이나 비듬이 유일한 경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소아 천식이

있을 경우 집먼지 진드기 이외에 동물 알레르기 반응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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