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 · C 등 피로회복에 좋아
지난해 매출액은 아로나민 브랜드가 270억원, 삐콤씨 브랜드 180억원, 센트룸 150억원대였다. 눈 영양제인 토비콤이 30억원대 매출로 4위를 차지했으며 인코라민, 제텐씨, 하이비날S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삐콤씨도 비타민 B·C군이 주성분이다.
비타민C 함량은 600㎎인데 수용성 비타민이라 필요량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설되므로 다량 복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이 적다.
센트룸은 비타민 A·B·C·D·E·K 등 14가지 비타민과 칼슘·엽산·셀레늄·아연·철분 등 13가지 미네랄 등 모두 27가지 성분이 포함돼 있다. 성인의 경우 하루 1정만 복용해야 한다.
토비콤은 2차 대전 때 영국군 비행사들이 눈의 피로를 막기 위해 먹었다는 머틀 열매(블루베리) 성분과 눈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비타민 A·B·E 등이 들어있다.
대부분의 종합비타민제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과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피부를 희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부족할 경우엔 피부 노화가 빨라져 기미나 주근깨 등이 생긴다.
비타민B는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효과가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1998년부터 밀 등 곡류에 비타민B 복합체인 엽산을 첨가하도록 조치했으며, 영국 등에서도 동일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과다 섭취하면 어지럼증 등 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비타민의 각종 효능이 밝혀지고 있지만 너무 과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보다 약에 건강을 의존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피로회복을 위해 비타민제를 먹는 것은 인체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게 해서 더 큰 병을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도움말=김광민·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언숙·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