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26
자외선과 나이에 처진 피부는 달걀 같던 얼굴을 어느새 불독형으로 변신시킨다. 성형외과를 찾아 피부를 철썩 올려주는 안면 거상술을 받고 싶지만 시간과 경비, 혹시나 있을 지 모를 마취 부작용을 생각하면 언감생심. 하지만 최근 의학기술의 진화는 수술 없이도 리프팅이 가능한 시대를 만들었다. 간단한 레이저로 10분이면 주름이 쫙 펴지고 피부가 스르륵 올라 붙는다. 적용 부위에 한계도 없어 얼굴이든 목이든 원하는 부위 모두에 가능하다. 피부를 올려 붙여 얼큰이를 도도하게 만들어주는 그 새로운 방법들에 대해 알아 본다.
프락셀 레이저는 주름치료에 쓰이는 레이저 요법 중에서도 진피 공략법을 최초로 개척한 시술이다. 마이크로 단위의 레이저가 피부 깊숙이 ‘삽입’ 된다. 기존 레이저의 열이 진피에 도달하기 전에 산란돼 피부 재생 발동에 오랜 시간이 걸리던 단점을 극복한 방법으로 진피하부까지 침투한다. G빔 레이저도 피부 진피를 자극해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시킨다. 피부 아주 깊숙한 곳에서부터 피부탄력을 회복하기 때문에 형편없이 늘어져있던 피부를 팽팽하게 긴장시킨다. 잔주름을 개선하고 처진 피부를 당겨주며, 모공 수축과 여드름 흉터 개선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시술한 후 피부 탄력과 동시에 피부 톤이 전반적으로 맑고 깨끗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시술시간이 10-20분으로 매우 짧고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 2-4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한다.
타이탄 리프트는 '빛을 이용한 피부 회춘술’로 불리는 신개념의 레이저 리프팅 시술이다. 타이탄은 물에만 흡수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진피층까지 쉽게 도달하여 피부재생을 촉진한다. 특히 통증이 없으면서도 그 효과가 탁월하기에 민감성 피부 환자와 고령 환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특히 높다. 피부 탄력 강화와 팔자주름, 굵은 주름 제거는 물론 투명성 회복 효과를 부가적으로 가져온다. 한 달 간격으로 3번 정도 시술한다. 이중 턱 주름, 팔자주름도 시술직후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치료 후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붎편감이 전혀 나지 않아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1회 시술로 2-3년 정도 효과가 지속되게 된다.
이 외에도 최신 여드름 치료로 알려진 광역동요법(PDT)은 열과 에너지로 진피층 깊은 곳에 있는 피지선을 파괴하고 위축시켜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 리프팅의 효과를 준다. 또 C6레이저토닝으로도 늘어진 피부에 탄력을 주는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생활 속에서 리프팅 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속 탄력섬유를 파괴시켜 피부 처짐과 잔주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밭에서 오랫동안 일하시는 할머니들의 얼굴에 굵은 주름과 살 처짐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 탓이다. 따라서 평소에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며 한낮의 햇빛은 피부에 간접적으로라도 닿지 않도록 해야만 ‘얼큰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SPF(자외선 B 차단지수) 30이상, PA(자외선 A 차단표기) 표시가 동시에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필수. 더불어 수분공급, 적절한 마사지와 영양공급으로 피부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
피부에 비타민 같은 활력을 주는 임이석 원장의 피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