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30
설 명절 연휴가 눈 앞에 다가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휴가 주말과 붙어 있어 거의 1주일 가까이 쉴 수 있다. 연휴 기간이 길어지면 자연스럽게 ‘명절 증후군’이 생겨 무기력해지기 쉽다. 신체 활동량이 부쩍 줄어들고, 불규칙한 수면 및 식사로 건강의 균형이 깨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잃어버린 심신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명절 증후군을 풀어주는 비타민에는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식품에 풍부한지 알아보도록 하자.
■ 비타민A, 시력과 면역력 회복
비타민A는 우리 눈에서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눈의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다.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시력저하,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이 발생하며, 면역력과 저항력도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A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당근, 늙은 호박, 고구마, 간 등이 있다.
■ 비타민B, 피로회복에 특효
피로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는 비타민B가 필수이다. 피로를 해소하여 활력을 되찾아주며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시신경염이나 망막출혈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는 바나나, 포도, 돼지고기, 생선, 우유 등의 식품에서 섭취할 수 있다.
■ 비타민C, 항산화, 항노화에 도움
비타민C는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수정체를 투명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피로회복, 면역력 향상, 백내장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가 많은 음식으로는 고추, 피망, 파프리카, 딸기, 키위, 레몬 등이 있다.
■ 부족한 비타민은 영양제로 보충
그 외에도 비타민D, 비타민E, 안토시아닌, 제아잔틴 등 눈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지만, 이들이 제각각 몸 속에서 쓰이는 역할이 다르다. 현대인들은 식사를 통해 이러한 영양소를 전부 섭취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종합 비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칼로리는 충분히 섭취하지만,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은 오히려 부족한 시대이다. 그러나 부족한 영양소 한두 가지만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바로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영양소는 일일 권장량에 맞게 골고루, 매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