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26
출퇴근의 길지 않은 운전 시간일 지라도 매일 반복되면 자외선에 의하여 피부노화가 보다 빠르게 나타나게 된다. 최근 모대학병원 피부과에서 평소 자가운전으로 출퇴근 하는 50대 이상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왼쪽 얼굴이 오른쪽에 비해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 동안 직업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운전석 창 쪽에서 가까운 얼굴에 광노화가 더 많이 일어난다는 것은 해외사례나 연구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인 출퇴근 때만으로도 한쪽 얼굴에 빛으로 인한 손상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또한 얼굴 표면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에 빛이 도달하는 양과 피부 광노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왼쪽 관자놀이와 눈 아랫부분이 빛에 가장 취약하며 왼쪽 얼굴이 오른쪽보다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운전자 뿐만이 아니다. 퇴근길 버스 창가에 앉아있으면 햇빛을 쫙 받으면서 오게 되는 쪽이 있다. 차 안에 있을 때 노출되는 자외선은 잡티, 기미, 주름 등의 피부노화를 보다 일찍 경험하게 만든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피부 노화는 생리적 노화인 내적 노화와 외적 요인에 의한 외적 노화로 구분된다. 내적 노화란 호르몬 등에 의한 것이 있고 외적 노화는 앞서 말한 것처럼 출퇴근길 햇빛에 의한 광노화가 있다.
자외선 차단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는 첫째,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쓰다 남은 선크림을 차 안에 두는 것이 좋다. 깜빡 잊고 바르지 않았을 때 유용하다. 특히 운전자는 손등, 상완, 목 등에도 함께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침은 낮보다 햇빛이 강하지 않다고 느껴 선크림에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아침뿐만 아니라 외출 시 30분 전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으로 왼쪽 얼굴 중에서도 눈 아래와 코, 관자놀이 턱 부분에 일정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두번 째로 안경알이 큰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선글라스를 구매할 때 선택포인트가 검은 안경알이 광대 부분을 커버하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한다. 눈밑, 광대부분의 색소침착이나 기미는 보기 싫은 피부 노화 중 하나이므로 가급적 크고 진한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피부노화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선팅으로도 자외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단, 너무 진한 선팅은 운전 중 시야를 방해할 수 있으니 투과율이나 두께 등을 확인하여 햇빛을 차단하도록 하자. 운전자라면 좌측 유리에만 색을 넣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운전 중 히터 바람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섭취하여 피부 수분을 지키고 비타민 D, 항산화제 복용과 균형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섭취해주도록 하자.
운전 중 자외선 노출은 피부 콜라겐을 감소시켜 주름 만든다. 같은 얼굴에 차외선차단제를 발랐다고 해도 왼쪽볼과 오른쪽볼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나중에 아수라백작처럼 두 얼굴로 보이지 않으려면 일찍부터 미리 보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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