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1-02

고도비만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더욱 주목 받게 된 위밴드수술은 이미 30년 넘게 시행되어 오면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도 체중조절이 안 되는 고도비만환자 치료에서 그 효과를 입증해왔다. 그리고 요즘은 고도비만은 아니지만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고통 받던 이들도 건강한 체중감량을 위해 위밴드수술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위밴드수술은 위우회술, 위절제술처럼 음식의 흐름을 바꾸거나 장기를 잘라내지 않아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며 개개인에 따라서 맞춤 조절이 가능한 수술로 국제비만대사수술학회(IFSO)와 미국비만대사수술학회(ASMBS)에서는 위밴드수술과 위우회술 만을 표준수술로 인정하고 있다. 모두 30년 이상 시행되어 오면서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었기 때문인데 위우회술은 과거에는 많이 이용되었지만, 평생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의 영양보충제를 먹어야 하고 수술 받은 분들의 약 1/3 에서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어서 최근에는 수술 시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위절제술은 아직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위우회술과 같이 영양보충제를 평생 먹어야 하며 이론적으로는 다시 위가 늘어나서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미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현재 위밴드수술을 많이 찾고 있는 것. 그러나 이러한 위밴드수술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위밴드수술이라고 다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다. 수술을 잘못하면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또 밴드조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다. 위밴드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고 평생 걱정 없이 밴드생활을 하려면 합병증 예방이 가능한 수술법에 따라 완성도 있게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고, 이후 관리는 개개인의 몸상태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1:1 맞춤관리가 이루어져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고자 : 서울슬림외과 박윤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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